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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보배 펌] 유동규가 회유된 정황증거들

르네지라르후계자 2022. 10. 23. 15:14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574211

1. 최소한 뭐에 회유되지 않는다?

석방된 후 유동규가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뭐에 회유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한 사람이
고작 브로커 남욱의 세치 혀에 놀아나
뇌물 5억 받아 먹고 단박에 구속됐었다.
대장동뿐 아니라 위례신도시 관련해서도
내부 비밀을 유출하는 비리를 저질렀다.

돈의 유혹에 회유되었던 사람이
검찰의 압박에 회유되지 않는다?

검찰이 동거녀에게 구속영장을 치자,
그 충격으로 동거녀(전 아내)와 딸에게
미안하다고 질질 짜며 유서를 쓰면서
수면제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유동규.

검찰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았다면 도대체 왜
막다른 궁지가 아니라면 왜 자살을 시도했나?

"최소한 뭐에 회유되지 않는" 사람의
행동치고는 꽤 잘 휘둘리는 것 같다.

2. 이 세계엔 의리가 없더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중 이재명이
"유동규는 측근이 아니다" 란 말에 대해
유동규는 "하나도 서운하지 않다." 고 했다.

그동안은 "의리" 때문에 지켜주려 했는데
감옥에서 1년 명상하고 나니 자신이
헛것을 쫓은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보리수 아래의 깨달음 끝에
검찰이 회유와 협박도 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술술 이재명 비리를 불게 되었다?

그동안은 의리 때문에 불지 않았던 것을
1년을 명상하니 "이 세계엔 의리가 없다",
"헛된 것을 쫓았다" 는 깨닫음을 얻고 보니
이재명에 대한 서운함이 생겨난 것인가?

"의리가 없다" 는 말은 단순히
이재명에 대해 섭하다는 말 아닌가?
그런데 왜 중앙일보 기자에겐
"하나도 서운하지 않다" 고 했나?

유동규의 적은 유동규가 맞는 거 같다.

내가 보기엔 "의리가 없다" 라는 말은
이재명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 행동을 합리화하려니
구실이 없어 지어낸 변명으로 보인다.

3. 이재명이 몰랐을 리 없다? (핵심 쟁점)

유동규에게 정치자금을 요구하려면
이재명이 유동규가 대장동 관련해서
남욱 일행과 붙어먹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둘(남욱, 유동규) 사이 녹취록엔

"이재명이 알면 안 된다. 우리 사이는
죽을 때까지 비밀이다." 라고 대화한다.

그럼 도대체 누가 이재명에게
유동규와 남욱의 관계를 알려줬을까?
김만배인가? 다들 한통속인 놈들이
비리라면 경기를 하는 이재명에게
친절하게 이 사실을 폭로한다?

유동규와 남욱의 관계를 모르는데
왜 이재명이 정치자금을 요구하지?

더 말이 안 되는 것은 이재명이
그 둘의 관계를 알았다고 해도
이재명 입장에선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이라면 아주 치가 떨릴 텐데
스스로 불나방이 되려 기어들어간다?
이미 25억 이상의 경선 후원금이 있는데
왜? 그런 모험이 대체 왜 필요할까?

검찰이 늘 그렇듯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4. 결정적으로 뚜렷한 증거가 없다.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은 대개
녹취하는 습성이 있는 듯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녹취록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번 건은 녹취가 없다.

만약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경우
이런 녹취가 있으면 청탁할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텐데
이번엔 남욱의 메모가 전부다.

검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유동규와 김용 사이에 오고 간
녹취록이나 문자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유동규가 남욱에게
김용의 요구를 전달하는 걸 증명하는
녹취록이나 문자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아예 그런 건 존재하지도 않고
언제 썼는지도 모를 남욱의 메모 하나,
꼴랑 그 하나를 가지고 증거라고 한다.
이건 조폭이 이재명에게 돈 줬다면서
올린 돈다발 사진보다도 못한 증거다.

그런데 이걸 근거로 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5. 결론

그동안 민주진영의 인사들만 골라 구속했듯이
이번 사건도 역시 영장자판가 판사가 관건이다.
문제는 대법관들이 굥 임기 동안 모두 바뀌고
그에 대한 인사 검증은 한동훈이 직접 한다.
800원 버스기사 해고 사건에서도 봤듯이
어떤 놈들을 대법관으로 임명할지는 여타의
굥 내각 인원들을 봐도 불을 보듯 뻔하다.

검찰 캐비넷에 목줄이 잡혀있고
검찰에 유리한 판결을 내려주는
판사 나부랭이로 채워질 때까지
사건을 질질 끌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총선 혹은 대선을 앞두고는
이재명의 구속을 시도할 확률이 높다.

6. 대한민국에 정의는 살아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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